음악과 인간(시간과 언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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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언어//

철수가 대구역에서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30분이면 도착한다

흔하게 사람들은 말한다 30분이 지나면
기차는 도착한다고 . . .

정확히 말하면 30분이 지나서 그 기차가 오는게 아니고
오게 되니까 오는 것이다

시간과 그 기차의 위치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
이것은 기차는 부산을 출발해 대구로 오고 있을 뿐이고
(중간에서 사고로 못 올 수도 있고)

그것을 사람들은, 태양과 지구의 일정한 공전을 기초해서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이 생활의 편의를 위해

서로 믿고 인정하고있는 시간이라는 숫자언어로
만든것과 비교하고 맞춰 보는 행위 일 뿐이다

기차도 변하고(위치, 작동 등등) 승객들의 몸과 상황도
변하고, 서울도 세상도 지구도 태양도 모든 것들이

스스로 변화할 뿐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것들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은 인간이 태양과 지구와 달의 공전의 결과를
숫자로 표시하여 그것을 생활의 편의를 위해 서로 믿고

인정하며 쓰는 일종의 숫자로 된 인간언어일 뿐이다
지구에 빙하기가 다시 와 인간이 멸종 되었다면

그때도 시간은 존재하는가 ?
태양도 돌고 지구와 달도 공전하지만

인간이 없다면 시간도 없어진다, 인간이 없는데
그 어떤 존재가 시간을 따지고 필요해 할까 ? !

시간은 입 밖으로 나오지 않은 인간의 언어,
곧 생각과 같은 것이고 개념일 뿐이다
그 자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숫자, 말, 생각(머릿속 언어) 이 모든 것이
인간언어에 속하고 인간언어는 원래 실체가 없는것이다

종교가 그렇고 사상과 이념이 그렇고 도덕과 정의가 그렇고

권력, 명예, 자존심, 수치심, 분노, 질투, 욕심, 미련
그리고 예술 등등 . . . 짐승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모든것이

허상의 인간언어를 먹고 존재하는 것들이다
그러하기에 이런 것들은 집착하거나 강하게 상대에게
주장할 것이 못된다

//부가 설명;
①: 짐승들의 "분노"는 생존과 안전을 위협 받았을때의
흥분일 뿐이다
②:음악을 제외한 모든 예술은 인간의 생각에 의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전문가의 해석 등의).
하지만 음악은 그 소리가 듣는이의 고막을
직접 울리기 때문에(신체일부를 직접 움직인다)
감성에 직접 호소하기 때문에 생각에 의한 이해가
필요치 않아 뱃속의 아기나 다른 동물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예술이다
(개인적으로 음악(진동)은 예술이 아니라
'우주의 언어'라 부르고 싶다)
//음악;
-Barcarolle, op.65 #6
-Prelude op.31 #8 "song of the mad woman
on the seashore"
-Etude op.39 #12 "Le Festin d'Es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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