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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세대통합! 젊은 연극인들과 함께 하는 실버연극단 / KBS뉴스(News)

인생 2막을 연극과 함께 하는 황혼의 배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노인들끼리만이 아니라 젊은 연극인들과 함께 같은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데요.
세대통합 연극을 만들어가고 있는 실버 연극인들을,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달여 뒤 시민 연극제에 올릴 작품을 연습하는 첫 날.
각자 새로 맡은 배역에 맞춰 처음 받아든 극본을 차례대로 읽어 내려갑니다.
["짧게 끊어주실 땐 빨리 끊어주고~ (투박스럽게) 잘 나오네 뭐~"]
지역 연극협회 소속 전문 연극인들에게 지도를 받은 지도 꼬박 6년.
평균 연령 일흔이 넘고 안경 없인 눈도 침침하지만, 연기만큼은 이제 수준급!
해마다 연극제에도 빠짐 없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정란/느티나무은빛극단 배우/79살 : "몇 번을 연극제에도 나가고 그랬는데 회원들이 굉장히 좋아했고 관객분들도 굉장히 즐거워 하셨어요."]
지역 특성을 살려 대학로 전문 극단과 함께 하는 곳도 있습니다.
5년 전부터는 아예 연출과 젊은 배우가 3분의 1인 세대 통합 극단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연극의 소재도 그만큼 더 다양해졌습니다.
[박상준/연출 : "확실히 삶의 깊이가 있는 어르신들이 보여주는 연기가 연기 자체는 서툴지 모르겠지만 감정선들이 굉장히 깊으세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에게도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으로 제가 같이 공연하는 배우들을 하나 둘 끌어들이다보니까..."]
이런 변화 덕에 시작된 시니어 연극제도 올해로 벌써 3년째.
인생의 황혼기를 누구보다도 젊고 활기차게 보내는 실버 연극인들의 도전이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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