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불화설…김&장의 1년 반 / KBS뉴스(News)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갈등설은 지난 1년 반 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두 사람의 불협화음, 어디서 시작됐고 어떻게 표출돼 왔는지, 신선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은 이례적으로 정례 회동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8월 29일/정례회동 : "두 손을 꽉 잡으시죠."]
[김동연/경제 부총리 : "오늘만 해도 두 번 봤는데 왜 이러죠?"]
그만큼 '갈등설'이 컸기 때문입니다.
둘 사이의 이견이 처음 공개적으로 표출된 건 고용 사정이 안 좋아지기 시작한 지난 5월입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5월 15일/고위 당정청 협의회 :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감소 효과가 없다는 게 현재까지 결론입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5월 16일/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 "제 개인적인 경험이나 직관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봅니다."]
심지어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 효과가 90%라는 대통령의 발언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10월 18일/기획재정부 국정감사 : "'(최저임금 상승의) 긍정적인 효과가 90%였다'라는 발언에 동의하십니까?"]
[김동연/경제 부총리 : "동의하지 않습니다."]
경제에 대한 진단이 다른 만큼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속도 조절 등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보완을 꾸준히 제기했고,
[김동연/경제 부총리/8월 19일/긴급 당정청 회의 : "추진해왔던 경제 정책에 있어서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개선 또는 수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하겠습니다."]
반면 장 실장은 그대로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완벽한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주문에도, 시각차는 최근까지 이어졌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11월 4일/고위 당정청 협의회 : "(내년에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실질적인 성과들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김동연/경제 부총리/11월 6일/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 "정책실장은 자기의 희망을 표현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김 부총리는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예산안 통과 등 남은 할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고, 장 실장은 인사와 관련한 공식적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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